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바꾸시는가? (롬 8:5-13) ㅣ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시는가? ③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어떻게 바꾸시는가? ③
-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바꾸시는가? (롬 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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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노트 - 성령은 우리 안에서 무엇을 바꾸시는가? (롬 8:5-13)
1. 지난주 우리는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에게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를 믿은 뒤에도 우리는 같은 집과 같은 직장에서, 같은 몸과 성격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무엇이 달라졌는지 실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분명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우리를 다스리는 주인이 죄에서 그리스도로 바뀌었습니다. 셋째, 생명의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었습니다.
2. 성경은 우리가 죄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고 선언하는데,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데 죄와의 싸움에서 자꾸 지는 것 같으니, 성경이 틀렸거나 내가 가짜 신자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혼란을 겪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꾸고 계신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오히려 우리 안에서 죄와의 싸움이 계속된다는 사실을 포함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문제를 두 가지로 풀어줍니다.
3. 로마서 8장 5–6절은 ‘육신을 따르는 사람’과 ‘성령을 따르는 사람’을 ‘생각의 차이’를 통해 구분합니다. 여기서 ‘생각’은 삶의 근본적인 지향을 가리킵니다. 무엇을 참으로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의 문제입니다. 예전에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나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려 했다면, 이제는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4. 사도행전 16장에서 바울과 실라는 억울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합니다. 성령께서 그들의 삶의 지향을 바꾸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눈앞의 고통만을 바라보는 대신, 그 상황 속에서 무엇이 참으로 중요하며, 하나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지를 묻고,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5. 하지만 사람의 행동은 생각과 결심만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반복해 온 삶의 방식은 몸에 새겨지는데, 이를 ‘하비투스’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지배 아래 살아오면서 불안하면 움켜쥐고, 비판받으면 방어하며, 상처받으면 먼저 사람을 밀어내는 방식을 몸에 익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속이 바뀐 뒤에도, 특히 위기와 압박이 닥치면 몸은 이전에 익힌 방식대로 먼저 반응하려 합니다.
6.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셔도 우리의 몸은 여전히 약하고 병들며 늙고 죽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몸 안에, 예수께서 이루신 의로 말미암아 생명을 주시는 성령께서 거하십니다. 우리의 몸에는 옛 습관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제 주인이 바뀌었고 삶의 방향도 달라졌으며, 장차 우리의 죽을 몸까지 살리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몸이 이전의 방식대로 반응하려 할 때,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주인의 명령처럼 따라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육신에게 빚진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7. 이제 남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몸에 밴 옛 삶의 방식이 다시 우리를 끌어가려 할 때,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그것과 싸워야 할까요? 바울은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다음 설교에서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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