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9장 1절~8절 (여호와의 말씀 - 2025.08.15. 금)
<아침묵상>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본문 : 스가랴 9장 1절~8절 제목 : 여호와의 말씀 1. 스가랴 9장-14장은 앞선 1-8장과 그 성격, 문체, 다루는 내용에 있어 뚜렷하게 구분됩니다. 9장-14장은 미래의 메시아 나라에 대한 다양한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9–11장은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오시는 메시아 왕’의 통치(9–10장)와 백성과 지도자들에게 거절당하는 ‘목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11장). 이어서 12–14장은 종말의 ‘여호와의 날’을 배경으로 예루살렘에 대한 전면적 공격과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을 그립니다. 결국 스가랴는 온 세상이 ’한 분이신 왕 여호와’를 예배하는 보편적 예배의 비전으로 끝이 납니다(14:17). 2. '여호와의 말씀'이 이방 '땅' 하드락에 임하고, 다메섹에 머뭅니다(1).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와 성읍에도 내립니다(1-2).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 위에 놓인 '무거운 짐'(맛사)과 같아서(1), 그 말씀의 무게가 결국 그들의 앞날을 주장하게 됩니다. '경고'라고 번역되곤 하는 '맛사'는 기본적으로 '짐(burden)'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맛사'로 표현하는 까닭은 그 말씀에 '무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말씀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허언'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힘입니다. 3. 소망이 수치가 되고(5절), 자랑이 무너짐의 이유가 되는 것은(2절), 살면서 적지 않게 보게 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지혜와 부유함을 자랑했던 두로의 허영과, 강성함을 의지했던 블레셋의 교만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드러냅니다. 두로는 "매우 지혜롭다"고 여겨졌고, "은을 티끌 같이, 금을 거리의 진흙 같이" 쌓을 만큼 부요했지만(2-3), 그 모든 것이 하나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