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 어둠의 감추인 것에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시선 (고린도전서 4장 5절)


고린도전서 - 어둠의 감추인 것에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시선 (고린도전서 4장 5절)
2026년 7월 12일 주일예배 설교
독일 Ramstein 한인교회 주일예배



 

#시선 #타인은지옥이다 #닫힌방 #하나님의시선 #램스타인한인교회 #Kaiserslautern #카이저슬라우테른 #Ramstein #홍성일목사 ------------- 설교노트 - 어둠의 감추인 것에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시선 (고전 4:5) 1. 바울은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바울이 타인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고, 사람의 판단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았으며, 하나님의 판단이 사람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해가 실제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안에서 살아갈 때입니다. 하나님의 시선 앞에서 살아갈 때, 이전과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시선이 바뀌면 사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면 시선이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2. 우리의 시선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됩니다. 누군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가 나의 자기 이해에 영향을 주고, 내가 나를 보는 방식도 타인의 시선과 얽혀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시선을 구성하는 자원이 나의 시선과 타인의 시선뿐이라면, 우리는 그 사이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려 해도, 그것은 여전히 나 자신의 시야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나를 지으시고, 돌보시며, 아시는 하나님의 시선이 필요합니다. 3. 사르트르의 희곡 『닫힌 방』은 불길도 고문 도구도 없는 지옥, 곧 창문도 거울도 없는 방에 갇힌 세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 줍니다. 그들은 서로에게서 인정을 구하지만, 아무도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알아주지 못합니다. 가르생은 비겁자가 아니라는 인정을 원하고, 에스텔은 아름답고 사랑받을 만하다는 확인을 원하며, 이네스는 상대를 자기 시선과 판단 아래 두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시선은 서로를 가두는 출구 없는 지옥이 됩니다. 세 사람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딜 수 없어 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의 시선은 타인의 시선과 다릅니다. 그분 앞에서 우리는 자신을 설명하거나 증명하려 애쓰는 대신, 모든 것을 아시는 분 앞에 있는 그대로 설 뿐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보지 못하는 나를 보시고, 내가 감추고 싶은 것까지 다 아십니다. 그러나 그분의 시선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한 감시의 눈빛이 아니라, 우리를 그의 형상대로 빚으시려는 긍휼과 사랑의 시선입니다. 타인의 시선이 우리를 출구 없는 방에 가둔다면, 하나님의 시선은 우리를 그 방에서 이끌어내는 구원이 됩니다. 5.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종교지도자들이 예수께 데려왔을 때, 그들은 그 여인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그녀를 이용해 예수를 곤경에 빠뜨리고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려 했고, 구경꾼들은 논쟁의 승패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에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 앞에서 고발자들은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고, 손에 쥔 돌을 내려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의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지만, 그녀를 정죄하는 대신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은 그녀에게 지옥이었지만, 예수님의 시선은 그녀에게 구원의 문이 되었습니다. 6. 바울은 주께서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실 때,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어둠을 보신다면 책망만 나올 것 같지만, 바울은 그 시선의 끝에 “칭찬”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시선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여 당신의 사람으로 빚어 가는 분의 시선입니다.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그것이 저와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임을 잊지말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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