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21)

에베소서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21)
2026년 3월 8일 주일예배
독일 Ramstein 한인교회

#에베소서 #주의뜻 #지혜 #방탕 #램스타인한인교회 #Kaiserslautern #카이저슬라우테른 #Ramstein #홍성일목사 ---------------- 설교노트 -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엡 5:15-21) 1.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지만, 그것이 곧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삶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의 지식과 신앙의 실천 사이에는 넘어야 할 간극이 존재합니다. 마드리드 세미나와 코스테 참여를 통해 "나는 지금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고 있는가, 아니면 그냥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물음을 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100점이시지만, 문제는 내가 그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고 있느냐입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5장은 바로 이 물음을 우리 각자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2. 에베소서 5장 15절은 세 개의 명령형 동사와 한 개의 분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명령은 "네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한글 성경은 앞으로의 행보를 주의하라는 뉘앙스를 주지만, 헬라어 원문은 현재의 삶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이 자기 성찰의 태도를 곧 '지혜'와 동일시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묻지 않고 그냥 살아가지만, 지혜로운 자는 지금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리석은 자로 살고 있습니까, 지혜로운 자로 살고 있습니까? 3."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흔히 게으르지 말고 성실하게 살라는 권면으로 오해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이 표현은 '자세히 살펴보라'는 명령에 수반되는 분사적 표현입니다. 세월을 허비한다는 것은 빈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주의 뜻이 무엇인지 묻지 않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바쁘게 살더라도 주의 뜻 없이 산다면, 그것은 성실한 세월의 낭비일 뿐입니다. 기준 없는 성실함은 방향 없는 질주와 다르지 않습니다. 4. 우리가 램스타인이라는 특정 지점에 머물게 된 것은 우연한 선택이나 우발적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손길을 통해 우리를 이 공동체로 파송하고 배치하셨습니다. 성도의 물음은 '내가 왜 이곳에 있는가'가 아니라 '나를 이곳에 보내신 주의 뜻이 무엇인가'여야 합니다(5:17). 먹고 사는 문제나 커리어의 확장 또한 하나님의 거대한 포석 속에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빚어가기 위하여 이곳에서의 만남을 설계하셨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생활 터전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단련되는 거룩한 병영(兵營)입니다. 5. 성경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분명히 말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말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롬 14:7–8)고 선언합니다.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살아가는 삶은 그러나 단지 개인 개인의 각오와 결심으로 구현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경험되고, 구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램스타인 한인교회로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6. 에베소서 5:18–21은 성령 충만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술 취함의 반대는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성령의 충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뜻에 순종할 때 공동체 안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서로'를 향한 말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고백이 되고, '주님'을 향한 노래가 마음을 담은 진심의 고백이 되며,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항상 모든 일에 대해 이루어지며, '서로'에 대해 기꺼이 무릎을 꿇고 상대를 섬기는 복종이 그리스도를 경외하기에 일어나는 곳 - 그곳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입니다. 램스타인 한인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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