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 (롬 2:1-5)
로마서 -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 (롬 2:1-5)
2021년 3월 1일 주일예배
램스타인 한인교회 홍성일 목사
#로마서 #구원 #하나님의영광 #인간의한계 #램스타인한인교회 #Kaiserslautern #카이저슬라우테른 #Ramstein #홍성일목사 ------ 설교노트 -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 (롬 2:1-5) 1. 사람은 '무엇이 옳다, 무엇이 그르다'라고 이야기 할 수는 있으나, 정작 그 옳은 것을 행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늘 누군가를 판단하지만, 그 판단을 통해 그는 자기 자신을 정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판단하는 본인이 같은 일을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롬 2:1). 로마서 2장은 이것이 모든 인간의 현실이라고 진단합니다. 2. 하나님은 사람의 말이나 옳고 그름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그가 행한 것을 따라서 사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이 옳다 하는 바를 따라서 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그 피할 수 없는 막다른 길 앞에 사람을 세우는 것이 그런데 본문의 의도입니다. 3. 복음을 선포할 때, 바울은 "너희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도덕적 교훈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는 먼저 복음을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 1:16)으로 소개합니다. 인간이 옳은 삶을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지(無知) 때문이 아니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무능(無能)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음은 새로운 정보나 지침의 제공이 아니라, 인간을 그 무능의 상태에서 건져내는 능력으로 나타나야 했습니다. 복음이 "하나님의 복음"인 까닭은 하나님께서 친히 인간의 역사 속으로 들어와, 구원을 주시는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4. 복음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사실은 그런데 종종 오해 됩니다. "하나님이 구원을 주신다면 나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단 말인가"라고 우리는 묻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구원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물음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만들고야 말겠다고 말한다면, '아무 것도 안 해도 되겠네"가 아니라,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5.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롬 3:23)는 말씀은 구원의 목표를 선명하게 제시합니다. 구원은 단지 벌을 받지 않는다는 소극적 개념이 아닙니다. 구원의 목적지는 "하나님의 영광"이며,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갖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처럼 행하는 자리에 이르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자로서,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 영광에 참여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6. 하나님이 인간의 죄에 분노하시는 까닭은, 단순히 규칙이 위반되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지으신 인간이 자신의 존귀한 정체성을 망각하고 허무한 것에 종노릇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롬 1:29-32). 동시에 로마서 2:4는 그 진노 안에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함께 선언합니다. 이 복잡한 하나님의 마음은 모순이 아니라 깊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분노와 사랑을 동시에 품으시며, 그 인자하심으로 인간을 회개의 자리로 이끌어 가십니다. 이것이 심판의 언어와 긍휼의 언어가 같은 본문 안에 공존하는 이유입니다. 7. 인간은 "그러면 안 돼"라고 말할 뿐, 마땅히 살아야할 바를 따라 살지는 않습니다. "사람을 멸시하면 안 돼, 어떻게 사람을 멸시해"라고 말하지만, 그 '그러면 안 돼'로 우리는 누군가를 멸시합니다. "선생님 쟤 기도 시간에 눈 떴대요~"라고 말하는 아이의 모순처럼, 그러면 안 되다고 말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을 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것과는 다르게 행하십니다. 멸시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사랑을 하시고, 생명을 죽이면 안 된다가 다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길을 가십니다. 하나님은 옳은 일을 옳게 행하시되, 생명을 주고, 구원을 주시는 방식으로 행하십니다. 옳은 소리를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십니다. 그의 영광을 알고, 그것을 따라 사는 그의 자녀로 우리를 빚어 가시는 것입니다. 거기까지가 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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