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창 3:8-12)

2025년 8월 17일 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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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노트 - 하나님과의 만남과 사귐 (창 3:8-12) 1.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은 그분의 사랑과 용서를 깊이 깨닫는 감격적인 경험입니다. 그러나 죄를 지은 아담에게 하나님과의 만남은 두려움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기쁨으로 나아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습니다. 이처럼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사랑의 교제를 두려움과 회피로 바꾸어 놓습니다. 2. 아담이 숨은 이유는 죄의 결과로 찾아온 수치심 때문이었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후 그는 지혜를 얻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벌거벗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선악의 기준이 된 인간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정죄하며 부끄러워합니다. 결국 그는 무화과 나뭇잎으로 옷을 만들어 자신을 가리려 했지만, 그 행위는 내면의 수치와 두려움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3. 하나님께서 아담을 찾아오신 것은 그를 심판하고 정죄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만일 그것이 목적이었다면 굳이 그를 찾아오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을 친히 찾아오신 이유는 잃어버린 생명을 회복시키고 깨어진 관계를 다시 세우기 위함입니다. 이는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목적과 다르지 않은,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행동입니다. 4. 그러나 아담은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하고 진실한 대화를 거부합니다. “네가 어디 있느냐?”는 하나님의 물음은 그의 실존적 상태를 묻는 부르심이었지만, 아담은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대신, 하나님이 주신 여자를 탓하고 궁극적으로는 그 여자를 주신 하나님을 원망하며 참된 만남의 기회를 스스로 차단합니다. 5. 중요한 것은, 이렇게 자기를 가리는 것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나님 사이에 말들이 오고 가지만, 그러나 참된 의미의 대화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아담을 대하고 계신데,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가리느라 하나님께서 자기를 왜 찾아 왔는지, 무슨 생각으로 말씀을 하고 계신지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스스로 하고 있는 말도, 다만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회피에 불과합니다. 참된 의미의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대화가 겉돕니다. 6. 아담이 이렇게 하나님을 대하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담에게 하나님께서는 1) 그들이 벌인 일이 무엇이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시고 2)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실 것인지를 말씀하신 뒤, 그들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혀 주십니다. 말을 해도 알아 듣지를 못하니까, 하나님이 그들을 무슨 마음으로 찾아오셨는지를 행동으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7.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먼저 우리를 찾아 오십니다. 문제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가리고, 변명하느라, 찾아오신 하나님과 ‘참된 만남’을 갖지 못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과 진실한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누구보다 더 그럴듯하고 위대해 보이는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금껏 내가 나를 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나를 볼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 사귐이 낳는 참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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