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1장 1절~17절 (선한목자를 거절한 이스라엘 - 2025.08.18. 월)

<아침묵상> 2025년 8월 18일 월요일
본문 : 스가랴 11장 1절~17절
제목 : 선한목자를 거절한 이스라엘


1. 레바논의 백향목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번영과 영광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스가랴는 백향목이 불에 삼켜지고, 웅장한 나무들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1,2). 문맥 속에서 딱히 이것이라 해석하기 어려운 본문이지만, 목자들의곡하는 소리 요단의자랑쓰러짐 대한 묘사는(3) 심판의 문맥으로 본문을 읽게 합니다. 백향목이 불에 삼켜지고, 웅장한 나무들이 무너지는 장면은 우리 삶에서 가장 든든하다고 여겼던 기둥이 갑자기 사라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의지하던 견고함이 무너질 , 우리는 무엇을 붙들 있을까요?

2.
스가랴는잡혀 죽을 가련한 양떼 돌보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4) 지팡이를 들고서 양을 치는 상징적인 행위를 합니다(7). 지팡이의 이름은은총/기쁨’, 다른 하나는연합이었습니다(7). 그러나 스가랴는 지팡이 둘을 꺾음으로언약의 폐지연합의 깨어짐 상징적 행위로 표현합니다(10,14). 하나님을 미워하고, 하나님이 싫어하는 목자들은 양떼를 돌보지 않았고(8), 양들은 이리 저리 팔리면서도 자신을 돌보는 참된 목자를 귀히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겨우 삼십으로 선한 목자의 가격을 매겼고(12), 이는 노예 사람의 몸값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삼십에 팔렸고, 저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임으로 목자를 거부하였습니다.

3.
목자를 거절한 자리에 남는 것은어리석은 목자뿐입니다(15-17). 그는 잃은 양을 찾지 않고, 상처 입은 자를 싸매지 않으며, 오히려 양의 살을 뜯어먹는 자입니다. 잘못된 지도자를 만나면 공동체가 얼마나 황폐해지는지를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자주 목도합니다.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의 손에 자신을 내맡긴 이들은 파괴와 고통만을 경험할 뿐입니다. 그러나 심판의 말씀은선한 목자께로 돌아오라는 초대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의 길을 주님께 맡길 , 그분은 무너진 우리 삶을 다시 붙들고 새로운 울타리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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